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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산 등산코스 억새풀등산대회 보령가볼만한곳 으로 유명한 서해안에서 가장높은 산이라는 오서산 아래 오서산자연휴양림야영장에서 캠핑을 하고 아침에 오서산을 등반하기로 했죠. 오서산은 해발 790.7m로 서해안최고봉으로 예로부터 이곳 보령일대 천수만을 지나는 배들의 등대역할을 해서 서해의 등대로도 불리웠다고 합니다. 또한 정상부근 주능선 2킬로미터에 억새밭으로 이루어져있어서 억새산행지로도 이맘때 이름이 나있는 곳이기도 하죠. 억새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인 오는 22일(내일) 제15회 오서산 억새풀등산대회가 있다하니 많이들 참여하셔서 억새밭으 은빛물결과 아름다운 서해바다를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오서산은 장항선이 지나가는 광천역에서 가까워서 열차를 이용해서 산행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인기만점이라고 하는데요 이름의 유래는 까마귀와까치가 많이살아서 오서산이라 한다고하네요. 오서산 등산코스는 여러코스가 있는데요, 저는 오서산자연휴양림야영장에서 캠핑을 했기때문에 캠핑장을 지나 위로 향하는 코스를 선택했죠. 보시는곳이 오서산자연휴양림매표소이고, 오른쪽으로 조금올라가면 넓은 주차장이나온답니다.

오서산 등산코스는 모두 성연주차장에서 출발을 하는데 가장편한코스는 성연주차장 - 용못 - 성연소류지 - 문수골 - 오서산정상으로 가는길로 소요시간은 1시간30분 정도 소요되구요. 중급코스는 성연주차장 - 용못 - 신암터 - 오서산정상으로 향하는 길로 역시나 1시간반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가장난 코스로는 성연주차장- 성골- 시루봉 -오서산 정상가는길로 1시간 47분이 걸리다는 설명이네요.

반대로 산너머 오서산자연휴양림에서 가는코스도 많이들 찾는 코스인데요. 이곳은 가장단시간에 정상까지 갈수 있는 코스인데요. 그만큼 계속오르막이고 힘든코스이죠. 오서산자연휴양림야영장을 지나 등산이 시작됩니다. 초반에는 무난한 길이지만 바로 급경사로 계단길이 나오는데요. 초반부터 가픈숨을 몰아쉬게 되네요.

 

 

숲이 잘우거져 있어서 무더위는 피할수 있지만 가파른 길을 오르다보면 자연스레 옷을 벗게 되더라구요. 제가 갔던시기에는 한창 등산로를 정비를 하고 있어서 어수선하던데 맨몸으로도 오르기 힘든길을 공사인부들은 시멘트한포대를 매고, 굵은통나무를 들쳐매고 산을오르는 모습에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한고비를 넘기고 약간의 평탄한길을 걷습니다.

오서산정상에 오르는길에 자그마한 사찰이 나오는데요 월정사라는 절입니다. 평창월정사와는 비교도되지않는 작은 법당하나있는 사찰이라기보다는 암자라고 보는게 맞겠네요. 이곳의 코스는 휴양림을 출발하여 이곳 월정사를 지나 정상부근인 송신탑에 올라 능선을 따라 오서산정상에 오르고 다시 직진하여 공덕고개 갈림길에서 전망대를 들렸다가 오거나 바로 휴양림방향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되겠네요.

월정사를 지나면 임도를 따라 길을 오르게 되구요 다시 시멘트포장된 중턱에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길을 가로질러 정상으로 길을 잡으면 이처럼 소나무와 활엽수가 함께있는 숲을 지나게되는데요 비교적 완만해서 이곳이 가장 편하게 오르는길이었던거 같데요. 그것도 잠시 급경사지를 오르게 되는데요.

일년에 몇번가지 않는 초자 등산객은 중간중간 쉴 수밖에 없는데요. 숨이 턱밑까지 차오를때 전망좋고 쉴만한곳을 찾았네요. 물한모금 마시고 산아래를 내려다보는 경치가 제법인데, 아쉽게도 그날은 날이 흐려서 해무가 짙게 드려워져 서해바다의 절경을 볼 수가 없었네요.

이제 정상부근 송신탑을 향해 마지막 철계단을 오릅니다. 위를 쳐다볼 틈도 없이 그저 머리를 땅에박고 한걸음한걸음 오르다보면 드디어 탁트힌 정상느낌이 나는곳에 도착하는데요. 바로 오서산에 송신탑입니다. 이곳이 정상같지만 정상이 아니죠.

송신탑이 세워진곳도 정상이나 마찬가지인데요 이곳에서 보령앞바다가 보여야하는데 전혀 볼 수가 없네요.  그대신 은빛억새밭이 위안을 주는데요. 바람이라도 불라치면 살랑살랑 은빛 물결이 이는거같네요.

능선을 따라 조금만 이동하면 해발 790.7미터 오서산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이미 많은분들이 정상에 도착하셔서 간식을 드시는데요. 제일행은 오서산을 너무도 쉽게보고 달랑 물한병 들고왔더니 후회가 되더라구요.  등산객들의 막걸리한잔이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요.

 

 

이곳오서산은 억새군락으로 이름이 나있다고하더라구요 비록 규모는 그리크지 않지만 은빛억새와 서해바다를 함께 즐길 수있는 멋진곳인거 같네요. 이래뵈도 전국5대 억새밭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성연주차장쪽에서 오르면 전망데크도 자연스레 보고 올 수가 있는데요. 저희는 내려가다가 중도에 포기했네요. 전망데크까지 100미터로 착각했는데 1킬로미터라니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는 코스라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오른쪽으로 바로 오서산자연휴양림쪽으로 길을 잡는데요. 이쪽길도 험난하기는 마찬가지더라구요.

한참을 내리막길을 내려오니 오서산자연휴양림이 휴양관이 몰려있는곳으로 내려오게되네요. 이곳이 등산객들이 이용하는 주차장이랍니다. 내려오는길에 작지만 밤나무들도 제법 있으니 떨어진 밤도 주워보시는것도 좋겠네요. 아주 높은 산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난이도가 있는산이 바로 오서산 같네요. 오서산도 보령가볼만한곳 으로 손꼽을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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